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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두 얼굴 - 김태훈 본문

이순신

이순신의 두 얼굴 - 김태훈

바람속 2011. 6. 5. 01:08

 평범한 직장인의 이순신 연구서로 대단한 성과를 올린 작품이다.

 이순신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이 책에서 먼저 시작하는 것도 좋을 정도로 추천하고 싶다.

 이순신과 임진왜란 그의 표현으로 한다면 7년전쟁 혹은 조일전쟁이 되겠지만.

 어쨋든 이순신에 대한 전반적인 면, 그리고 임진왜란과 이순신의 관계 등을 파악하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역작이다.

 기존 이순신연구서의 여러 면에 대한 솔직한 의문들과 저자 나름의 해석이 새롭다.

 아쉬운 부분이많은 것은 저자의 성과가 그만큼 큰 탓이리라. 특히 원균에 대한 평가는 뭐랄까 종 잡을 수 없다. 아마 저자의 글이 너무 아마츄어적이어서 그런것이라 이해하고 싶다.

 여기 아쉬운 점 몇가지 나열한다.

1. 난중일기의 문제점은 새로웠지만 그 추정은 쉽게 동의할 수 없다.(P329)

2.일본내 논개사당은 좀더 깊이 들어갔음 한다.

3. P284 원균의 잘못은 이해하기 힘들다. 원균의 본의를 그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가? 그리고 이순신의 대응을 그리 쉽게 재단할 수 있는 가?

4. P310 원균의 함선수, 명랑해전의 일본 함선수 등 저자는 함선수에 대한 의문과 나름의 해답을 제시했지만 일단 함선수의 정의가무엇인지 부터 논해야하지 않을 까?

5. P372 담종인의 답서와 함대 귀환의 연관성이 있는 가? 그리고 이에 대한 이순신의 반응에 대한 평가는 그 중요성이 너무 소홀하다.

6. P461원균의 승전이라는 것 자체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승전 같지 않은 승전이라니, 원균에 대해너무 편향적인 것이 아닌가?

7. P499 이복남에 대한 묘사는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8. P517당포의 어부 2명의 목을 벤일에 대한 평가는 너무 피상적이다. 과연 그걸 그렇게 간단히 실수로 돌릴 수 있을까?

9. P530 조선 수군 함선 10여척이라는 이 말로 적이 이순신 함대의 초라한 규모를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할 수없다. 이것은 명랑해전의 성패에도 관련된 주요 사항이지 않을까?

10. P538 각목이라는 표현은 도저히 마땅치 않은 듯, 그외에 이책의 우수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눈에 거슬리거나 어법상 맞지않는 표현들이 상당수 있음은 지적해 둔다.

이런 사실, 따진다면 더 많을 수 있겠지만(학익진의 화력비교 등) 내가 명확히 주장할 수 없는 부분들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