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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칼 옆에 차고 수루에 홀로 앉아 - 남천우 본문

이순신

긴칼 옆에 차고 수루에 홀로 앉아 - 남천우

바람속 2011. 11. 20. 09:58

-이 순신의 지략과 죽음의 의문

 저자인 남천우씨는 이순신에 대하여 기존과 다른 파격적인 주장을 해오신 분이다.

 먼저 이 순신의 생존설과 거북선 및 판옥선에 대하여 알려진 것과 다른 새로운 구조를 연구하시어 발표해오셨다.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것이 아니라, 전사를 위장하고 계속 생존 한후 15년후인 나이 70세 돌아가셨다고 주장한다. 이순신의 죽음이 너무 극적이라는 점에서 이런 주장이 그후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 그리고 과연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고, 또한 이 책에서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점들도 역시 타당한 논리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아직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약간의 머뭇거림이 있다.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함을 인정한다.

 거북선 및 판옥선에 대한 그의 견해는 대단히 빠른속도와 탁월한 구조를 그 특징으로 한다. 이충무공전서의 거북선 규격설명문, 1825년에 제작한 도해사신선의 설계도면을 근거로 기존 거북선의 복원이 잘못되었음을 설명하고 있다. 한국식노와 서양식노의 차이, 판옥선의 빠른 속도(최대25노트, 시속 46.3Km정도)는 놀랄 정도이다. 그러나 저자의 설명에 아직까지 크게 이의가 들지 않는다.

 그리고 이책은 이순신의 해전승리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한 강조, 그리고 이순신의 장계, 난중일기의 누락분에 대한 이유, 그리고 정탁의 구명상소문등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 주장의 사실여부를 떠나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