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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 김훈 본문

이순신

칼의 노래 - 김훈

바람속 2010. 12. 25. 06:41

 저자 김훈 특유의 미문의 향기가 책 두권을 휘어감고 있다. 그의 글은 아름답지만 이 책 칼의 노래에 부르는 노래는 칼보다는 겨울바다의 노래 같다.

 이 순신에 대한 김훈의 관심은 이 순신의 내면 깊은 곳으로가 이 책을 탄생시켰다.이책의부제처럼 김훈이 이순신에 대하여 내린 결론은 그 한없는 단순성 그리고 순결성 인가보다. 그의 칼이 단순할순 있겠지만 그의 마음이 단순한지는 한없이 단순한지는 의문이다.

 그의 책은 앞에서 뒤로 그리고 다시 앞으로 간다.이책이 이순신 그가직접 이야기하는 서술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설명를 하지 않는다. 마치 풀어서자세히 쓴난중일기다.

 그리고, 본인이 하는이야기인 관계로 많은 부분에 대한 설명이 생략되어 전술과 전략등을 아는데는 한계가있다. 그러나 이 순신과 임진왜란의 모습을 파악하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지만 그렇게 까지 친절하지는 않다.

 그리고, 이 순신의 심정과 그의 마음속 의도 등을드러내다보니 인간을뛰어넘어선 모습속에 인간을 찾으러하는 것이 오히려 무리가 있지 않은가 싶을 정도다. 영웅은 그러나 인류 역사의 경우 특수한 몇몇 분은 가끔씩 인간의 보편적 심성을 뛰어넘어 우리가 이해할 수없는 어떤 경지를 넘어서는 것 같다. 그리고 후세의 인간은 그를 우리 보통 인간의 모습으로 바꾸어, 내려 앉쳐놓아야만 마음이 편해지고 친근해졌고 새롭게 해석했다고 좋아하는 모양이다.

 물론 이책은 누가 뭐래도 이 순신의 위대함을 느끼고 묘사하는 데 최고의 책이다. 아마도 현재까지는

 그리고 가장 성취도가 높은 책이다. 역시 현재까지는,

 그의 아들에 대한 복수, 여진의 만남과 여진의죽음과의 대면 등은 가히 김훈의 백미라 할 것이다. 분명 두고두고 가슴에 박혀지는 부분들이다.

 칼로 베어지지 않는 적은 누구일까? 지금까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