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어페어 (1994)

 1939년, 1957년, 그리고 다시 1994년에 리메이크 된 작품이다.

 아마 전형적인 러브 스토리의 하나로 이미 자리매김되었는가 보다.

 영화에선 마이크와 테리는 숙모가 사는 섬을 방문하고, 숙모는 테리에게 일부일처의 백조, 일부다처의 닭, 난교하는 오리의 이야기를 한다.

 자기가 백조인줄 모르고 추한 오리로 사는 조카 마이크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는 숙모는 62년간 자신이 사용했던 스카프를 테리에게 남기면서 둘의 인연을 다시 시작하게 한다.

 우연히 같은 비행기에 동행하게 된 두 남녀가 비행기 사고로 불시착하면서 함께 지내고, 3개월 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서 다시 만나기로 한다.

 3개월 뒤, 약속 장소에 가던 테리는 교통사고로 불구가 되지만, 운명처럼 둘은 다시 만나게 된다.

 테리를 찾아온 마이크가 자신이 그렸던 그녀의 그림을 테리가 갖고있음을 알아채는 장면은 여러번 보고 싶은 장면이 되었다.

 두 주인공은 1991년 벅시의 출연이후 결혼하였으며, 그런 까닭인지 둘의 모습은, 특히 아네트 베닝의 모습은 정말 천사같다.

 워렌 비티가 참 부럽기도하고, 사랑을 위해서 상대방을 위해서 사는 그런 영화속 두 사람의 모습은 더 부럽다.

감독 : 글렌 고든 카슨

출연 : 워렌 비티, 아네트 베닝, 캐서린 헵번, 게리 샌드링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