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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길을 가련다 (1944)

바람속 2015. 6. 16. 06:13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빙 크로스비가 음악에 재능과 열정을 지닌 신부 오말리로 등장하는 흑백영화다.

 부채로 시달리는 도미닉 성당의 주임신부는 45년간 봉직한 피츠지본 신부를 대신해 오말리 신부가 부임한다.

 그러나 오말리 신부는 자신을 보좌신부로 낮추고, 피츠지본 신부를 주임신부로 계속 대접한다.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이용하여, 거리의 부랑아들을 성가대로 조직하고, 고향친구인 오페라 가수의 도움 속에 자작곡을 음반으로 제작하여 교회의 부채문제를 해결한다.

 가출한 젊은 여인의 사랑을 완성시키기도 하며, 피츠지본 신부와 진정한 교분을 나누기도 한다.

 영화의 후반부엔 성당에 큰 화재가 발생하지만 오말리 신부의 성과에 힘입어 재건축이 진행된다.

 도미닉 성당을 정상화시킨 오말리 신부는 전형적인 서부영화의 주인공처럼 또 다른 부임처로 떠나게된다.

 피츠지본신부와 그의 노모와의 감격적인 상봉과 아일랜드 자장가를 뒤로 하고서.

 동화 같은 스토리에 빙 크로스비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함께 하는 영화로 가슴이 따스해지는 작품이다.

 1945년 제17회 아카데미 작품상, 남우 주연상 등 7개 부문 수상작이다.

감독 : 레오 맥캐리

출연 : 빙 크로스비, 배리 피츠제랄드, 리스 스티븐스, 진 헤더, 리제 스티븐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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