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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숱한 기록을 남긴 뮤지컬, 미스 사이공, 역시 명성만큼이나 멋진 작품이다. 수위가 상당히 높다. 주연 남, 여배우의 키스신이 너무 많기도 하고 찐하다. 베트남 패망 직전, 미 해병 대원 크리스는 엔지니어가 운영하는 클럽에 들렸다가 킴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 나름의 결혼도 한다. 그러나 곧 대사관 옥상을 통해 헬기를 통한 최후의 탈출이 시작된다. 킴을 두고 떠나야 하는 크리스,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만 남는다. 전쟁의 기억과 킴으로 괴로워 하는 크리스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엘렌과 결혼한다. 킴은 홀로 크리스의 아들을 낳고 몰래 키운다. 킴의 정혼자 투이는 그녀를 찾아와 결혼을 요구하고서 이내 킴이 숨긴 아이의 탬의 존재를 알게 된다. 탬을 없애려는 투이, 실랑이가 벌어지고 킴은 투이를 살해하고 만다. 베..
카시리즈에 더해진 비행기의 이야기 그 두 번째 역시나 재미있다. 레이싱 챔피언이 되어 고향인 프롭워시에 금의환향한 더스티, 프롭워시에서는 더스티의 유명세를 이용하여 성대하게 옥수수 축제를 준비 중이다. 스키퍼와 비행 중 기체에 이상을 느낀 더스티, 기어박스 고장으로 출력의 80% 이하로만 비행이 가능, 더 이상 레이싱을 할 수 없다. 기어박스는 단종이라 생산되지 않는다. 상심한 스키퍼, 무리한 비행에 나서고 긴급 착륙 중 그만 화재를 일으키고 만다. 소방차 메이데이가 출동하지만 역부족, 물탱크를 전복시켜 화재를 진압한다. 이후 감독관의 심사에서 소방관이 보완되지 않는 한 활주로를 폐쇄해야한다는 결정을 받게 된다. 책임감을 느낀 더스티는 메이데이의 안내로 피스톤 피크 국립공원 소방대에서 훈련을 받고 소방관..
영화 제목에 제대로 낚였다. 원 제목은 썩은 사체, 썩은 고기라는 뜻이다. 행복한 어느 가정, 어린 딸의 생일날이다. 가족이 모여 생일축하 파티를 하는 광경을 찍은 장면들이 계속 등장한다. 가정용 비디오에 서로 바꿔가면서 찍은 터라 화면이 어지럽다. 그리고 어느 사막, 허름한 식당에 한 남자, 이어 내장 사냥꾼인 여자 티샤가 등장하여 살해하곤 간이나 장기 등을 꺼내간다. 식당 주인은 남은 시신에서 살을 떼낸다. 내장을 팔려온 사냥꾼 티샤, 그녀에게서 내장을 받은 남자는 사막너머 한 노파에게 그녀를 데려간다. 노파는 강제로 매춘부로 지내다 버려진 자신의 복수를 부탁하고서 생을 끝내줄 것을 요청한다. 티샤는 댓가없이 일을 맡기로 하고 그녀의 마지막을 돕는다. 노파의 말대로 찾아간 술집, 이내 티샤는 두목의 ..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작품으로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박해일과 탕웨이의 매력에 휩싸여서 행복했었다. 탕웨이가 분한 송서래는 중국에서 간호사로 일하였으며 투병 중인 어머니의 부탁으로 안락사를 시킨다. 이후 한국에 밀입국하여 갖은 고생을 겪으며 출입국사무소에서 일하는 첫 번째 남편 기도수와 결혼 후 가정폭력을 겪는다. 암벽타기가 취미인 기도수를 산 정상에서 추락사로 위장하여 살해한다. 이후 두 번째 남편인 임호신 역시 주식 사기 피해자의 아들 사철성을 유도하여 살해하도록 한다. 서래가 이번에 죽인 사람은 주식사기 피해자인 사철성의 어머니다. 박해일이 연기한 장해준은 부산경찰서 강력 2 팀장 장해준 경감으로 기도수의 사망사건을 맡으면서 송서래와 만나게 된다. 처음엔 송서래의 완전한..
메인주 윕스태프 저택이 딸 캐리건에게 상속된다. 이틀이나 축축한 손을 잡아주며 숨이 끊어지길 기다렸는데 겨우 집 한 채라며 불평하던 캐리건, 50년 전 후진 집이었지만 지금은 폐가란다. 화가 난 캐리건은 집문서를 불속에 던져버리고 숨겨진 글이 드러난다. 해적이 숨겨둔 금이 윕스태프 저택에 있단다. 저택을 찾아온 캐리건과 딥스, 그러나 그곳에 살고있는 꼬마 유령 캐스퍼에 혼비백산한다. 캐스퍼는 웬일인지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싶지만 모두들 그를 보면 까무러치기 바쁘다. 캐스퍼를 쫓아내기위하여 여러 사람들을 고용하지만 모두 실패, 우연히 TV에 출연한 제임스 하비 박사를 보게 된다. 여기에는 제임스 하비 박사의 딸 캣과 친구가 되고 싶은 캐스퍼의 책략이 숨어있다. 유령답게 캐스퍼는 전깃줄을 타고서 TV를 옮길..
30년 전 아버지를 잃은 로버트 랭던에게 친구이자 멘토로, 나이 차이는 열두 살밖에 나지 않지만 늘 아버지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인물인 피터 솔로몬, 프린스턴 대학 2학년 때 처음 들은 피터의 강연은 그에게 기호학의 세계에 평생을 바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랭던이 보낸 감사의 편지에 보내온 솔로몬의 답장, 둘의 우정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피터 솔로몬의 집안은 어마어마한 부를 소유한 가문으로 유럽의 로스차일드 가문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는 솔로몬이란 성이 권위와 성공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피터가 15살때 부친이 세상을 떠난 뒤 그 모든 것을 물려받았고 지금은 쉰여덟의 나이에 이미 수많은 요직을 두루 경험하며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 지금 그는 스미소니언 협회의 회장이다. 피터는 오늘 아침 팩스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