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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수미, 수연 두 딸과 아내를 둔 의사 무현, 간호사인 은주와 불륜 관계가 되고 결국 아내는 2층의 딸 수연의 방 옷장에서 목을 매어 자살한다. 이를 발견한 수연은 놀라 달려들고 옷장이 무너지면서 결국 그 안에서 깔려 죽는다. 옷장이 쓰러지는 소리에 뛰어 올라온 은주, 은주는 수연의 방에서 일어난 상황을 알고서 뛰쳐나오다 자신의 방에서 나오던 언니 수미와 마주친다. 은주를 무시하고 모욕하던 수미, 은주는 이 순간을 후회할 것이라고 말한다. 은주는 집 밖으로 나가 버린다. 이후 동생을 구하지 못했다던 죄책감에 빠진 수미, 그녀는 스스로의 상상속에서 구축한 세계 속에서 살아가기 시작한다. 영화는 처음에 병원에서 한 소녀가 의사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받는 것으로 시작되고 장면이 곧 바뀌어 수미, 수연이 아버지 무..
2023년 2월 15일 런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한 조키아노 로시니의 오페라다. 프랑스의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풍자 코미디 희극 '피카로 3부작'중 1부로 1773년 집필하여 1775년 초연되었다. 오페라는 이 희곡을 바탕으로 체자레 스테르비니가 대본을 쓰고 당시 24세의 로시니가 13일 만에 작곡하였으며 1816년 2월 20일 로마에서 초연되었다. 이미 선배 작곡가인 파이지엘로가 '세비야의 이발사, 또는 헛된 뱃심 2막 4장'이란 제목으로 작곡하여 성공하였기에 로시니는 제목도 '알마비바 또는 무용한 경계'로 붙여서 공연하였다. 그럼에도 파이지엘로의 제자들에 의한 공연 방해가 있었지만 성공하였고 이후 파이지엘로의 오페라는 잊히고 로시니의 작품만이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페라의 하나가 ..
전편에 이어 완전한 자유를 찾기 위한 존 윅의 여정이 계속된다. 뉴욕 부랑자들의 보스 바워리 킹의 도움으로 기력을 되찾은 존 윅, 최고회의의 수장인 장로를 찾아 중동의 사막으로 간다. 이어지는 격투 끝에 수장을 찾아가 자유와 평화를 구하지만 죽음만이 그것을 구할 수 있다는 말에 수장마저 죽인다. 격분한 최고회의는 프랑스의 빈센트 드 그라몽 후작에게 존 윅의 처리에 대한 전권을 부여하며, 그는 이를 위하여 최고회의의 모든 자원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그라몽 후작은 뉴욕 컨티넨탈 호텔에 책임을 물어서 한 시간의 여유를 준 후 호텔 폐장을 지시한다. 이후 정해진 시간이 되자 호텔은 폭파되며 지배인인 윈스턴 대신 컨시어지 케론이 죽는다. 또한 후작은 은퇴한 맹인 자객 케인을 소환하여 그의 딸의 안전을 미..
영화의 제목과 달리 실제 주인공은 퇴역을 앞둔 기병대 대위 나산 브리틀스다. 조지 암스트롱 커스터 중령이 지휘하는 제7기병대가 리틀 빅혼 전투에서 212명의 사망자를 내고서 참패를 당한 직후, 경리담당관 치들 소령이 살해된 마차가 발견되고 병사들의 급여가 탈취된다. 퇴역을 불과 5일 남겨둔 브리틀스는 부대를 끌고서 연락이 끊긴 수색대를 찾아서 출동한다. 이때 상관인 소령의 아내와 조카, 두 여성을 호위하여 역마차가 오는 곳까지 호위하는 임무가 추가된다. 소령의 조카인 미모의 젊은 여성 댄드리지는 머리에 황색 리본을 묶고서 등장한다. 그녀는 두 기병 소위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지만 이미 한 명에게 마음이 가 있으면서도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브리틀스 대위는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여 최대한 인디언 부대와의 접..
골프 소재의 영화로서는 처음이다. 영화의 시작은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해협에 위치한 저지섬 해안가다. 한 오두막집을 찾은 4명의 남자는 집주인에게 골프장을 만든다는 통고를 하고서 동전 한 닢을 던진다. 이어서 미국의 보스턴, 이민자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프란시스 위맷은 11살부터 보스턴 근처 '더 컨트리클럽 골프장'에서 캐디일을 하면서 푼 돈을 받아 지낸다. 위맷의 집은 이 골프장 17번 홀의 길 건너편에 있었다. 자연스럽게 골프를 하게 된 위맷,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지만 당시 골프는 특권층의 스포츠로 위맷에겐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으며, 그의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친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위맷의 꿈을 응원하며 당시 최고의 골퍼였던 영국인 해리 바든의 팬 미팅에 아버지 몰래 데려가기도 한다. 아마..
이 책은 원의 한족 학자 증선지가 원저자이며, 일본에 살고 있는 역사 소설가이자 역사 저술자인 진순신이 소설화한 것을 작가 천승세가 평역한 것이다. 증선지의 저서 원명은 '고금역대 십팔사략'으로 기원전인 하, 은, 주로부터 몽고의 징기스칸이 중국 본토에 원나라를 세울 때까지 약 3,000년간의 긴 역사를 다룬 일종의 초급 역사교과서로 편찬하였다. 책의 제목처럼 '십팔사략'은 모두 18가지 책을 모은 책이다. 18가지 책이란 바로 사마천의 '사기', '한서'(반고 저)', '후한서(범엽 저)', '삼국지(진수 저)', '진서'(晉書 방현령 외 저), '송서(침약 저), '남제서'(소자현 저), '양서'(요사렴 저), '진서'(陳書 요사렴 저), '위서'(위수 저), '북에서'(이백약 저), '후주서'(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