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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보니와 클라이드는 1932년 2월부터 경찰에 사살당한 1934년 5월 23일까지 2년여간 은행강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질렀고, 이 기간 동안 경찰관을 포함해 12명을 살해했다. 그러나 이러한 중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이들은 당시의 대공황기와 은행에 대한 반감 등의 당시의 암울한 시대상 속에서 언론 등에 의해 희망 없는 세상에 맞서는 영웅 같은 이미지로 포장되며, 대중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다. 실제로 보니와 클라이드의 장례식에는 22,000 명에 달하는 군중이 운집하였으며, 이후 이들을 미화한 영화, 뮤지컬, 노래 등이 계속 나오고 있으며 이 영화의 장면들도 되풀이해서 패러디되고 있다. 영화는 이들의 마지막 죽음외에는 대체로 실제와 일치한다고 한다. 텍사스의 한 카페에서 일하던 보니는 교도소에서 갓 출소 후 자..
존 포드 감독, 존 웨인과 헨리 폰다가 출연한 서부영화로 아파치 요새의 미 기병대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의 상황은 남북전쟁이 끝나고 미국의 원주인인 인디언들은 보호구역으로 강제로 이주하여 거주 중이지만 비참한 상태에 빠져있다. 영화는 아파치 인디언 보호구역 근처에 위치한 아파치 요새에 새 부대장으로 임명된 써스데이 중령, 그리고 그의 딸 필라델피아가 마차를 타고서 요새를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그의 도착 전보는 요새에 도착되지 않았고,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되어 아파치 요새로 배치된 오로키 소위와 합류하게 된다. 오로키 소위는 요새의 특무상사의 아들이다. 이렇게 만난 필라델피아와 오로키 소위는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빠지게 된다. 한편, 자신의 경력에 비하여 아파치 요새같은 오지에 발령받..
사진작가 제프리 제임스는 자동차 경주 촬영도중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로 부러진 다리에 깁스를 한 채 6주째 간호사 스텔라의 도움아래 작은 아파트에서 꼼짝 못 하고 지내는 중이다. 한주가 더 있어야만 깁스를 풀 수 있다. 부유한 애인 리사가 찾아오는 것 외에는 방문자도 거의 없다. 제프리는 창밖을 통해서 보이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어느 새 근처에 사는 사람들의 모든 것을 관찰하게 되었다. 음악가, 댄서인 젊은 여성, 신혼부부, 베란다에 자면서 개를 바구니에 담아 1층 정원에 내려보내는 중년부부, 뜨거운 신혼부부,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노처녀, 외판원 남편 손월드와 병든 아내 등 그는 자신의 창과 그들의 창을 통하여 지켜본다. 그러는 동안 쏜월드가 새벽에 세 번 식이나 큰 가방을 갖고 나가며 이후 그의 병든 아내..
1948년 슈퍼맨의 실사영화가 시작된 이후 이 작품에 이르러서 슈퍼맨은 독보적인 볼거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또한 슈퍼맨을 연기한 크리스토퍼 리브는 슈퍼맨 바로 그 자체가 되었다. 마론 브란도가 슈퍼맨의 친부 조엘로 등장한다. 크립톤 행성이 곧 폭발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조엘은 이를 알리지만 아무도 믿지 않고 오히려 곤경에 처하고 만다. 이에 조엘은 아기인 아들과 함께 크립톤 행성의 지식을 담은 수정을 우주선에 태워서 지구로 보낸다. 이내 크립톤 행성은 대폭발로 사라진다. 우주선은 조나단 부부의 집 근처에 떨어지고 아이가 없던 부부는 그에게 클락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정성으로 키운다. 어려서부터 엄청난 괴력과 스피드를 보여주는 클락의 모습에 이어 세상사람들에게 그런 능력을 숨겨야만 하는 안타까운 그..
오스트리아-보헤미아의 유태인 극작가이자 시인, 소설가로 표현주의의 대표적 작가인 프란츠 베르펠은 나치의 박해를 피하여 1938년 프랑스의 루르드에서 피난처를 발견하였고 2년 후에 미국에 망명하였다. 그는 자신을 숨겨준 루르드 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그곳에 전승된 성(聖) 베르나데트 수비루의 이야기를 쓸 것을 맹세하였고 미국에 가서 이 약속을 이행하여 이를 장편소설로 1941년 발표하였다. 이를 토대로 1943년 제니퍼 존스를 주연으로하여 헨리 킹이 연출한 작품이 바로 이 영화다. 하늘나라로 들어 올림을 받으신 성모 마리아께서 특이한 방법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 보이신 성모발현은 포르투갈의 파티마, 프랑스의 라 살레트, 루르드 등 여러 곳이다. 이 영화의 루르드에는 1858년 2월 11일, 당시 1..
영화의 주인공인 호주 출신 미남 액션스타 에롤 플린은 1935년 작 '캡틴 블러드'에 이어 이 작품에서도 해적선의 선장으로 등장한다. 때는 1585년 세계 최강국 스페인의 필립 2세는 눈에 가시 같은 영국을 제압하고자 한다. 이에 사신 알바레즈를 파견하고 영국 내 협력자인 윌핑햄과 계획을 추진하고자 한다. 사신 알바레즈는 조카딸 마리아를 영국여왕의 궁녀가 되게 하여 정보를 수집하고자 함께 영국으로 향한다. 이들의 배는 영국 해적 토프선장의 습격을 받아 침몰하고 사신과 마리아는 포로가 된다. 그리고 공식처럼 토프선장과 마리아는 서로를 마음에 두게 된다. 한편, 당시 해적들을 암묵적으로 지원하던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는 외적으론 토프선장의 행위를 나무라지만 내적으로 파나마 육상에서의 약탈에 대한 그의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