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나의 책 (358)
나의 기록
교토는 794년 간무천황이 나라에서 수도로 옮겨 헤이안 시대를 시작했으며 1868년 메이지 유신 때 도쿄로 이전하기까지 1,000 연년 간 일본의 수도였다. 일본문화의 진수가 여기에 다 있고, 일본미의 꽃이 여기에서 활짝 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이 13곳, 신사가 3곳, 성이 1곳이나 된다. 무라이 야스히코의 '교토 사적견학'에 의하면 교토부 전체에 사찰이 3,030곳, 신사는 1,770곳이 넘어 사사(寺社)가 약 5,000곳이나 된다고 한다. 저자는 교토의 역사를 증언하는 기본 코스 다섯을 소개하며, 이 순서에 따라 책이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코스는 교토가 일본의 수도로서 역사의 전면에 부상하기 전의 유적지들을 순레하는 것으로 일본 국보 제1호인 목조미륵반..
터키의 소유로 많은 반란의 무대가 되었던 보스니아와 그 자매 지역인 헤르체고비나는 1878년 이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관리하에 있다가 1908년 합병되었다. 주민들은 남슬라브족으로 세르비아인이나 크로아티아인이었는데, 많은 이들 특히 젊은이들이 세르비아와의 합병대신 합스부르크가의 지배를 받게 된 데 대해 분개했다. 민족주의적 열광에 사로잡힌 청년들은 합스부르크가의 관리들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고, 1914년 6월 28일 사라예보를 방문한 합스부르크가의 상속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과 부인이 가브릴로 프란치프에 의해 사살된다. 이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통치자들은 세르비아에 7월 23일 최후 통첩을 보냈고 이후 7월 28일 전쟁을 선포한다. 세르비아의 후원자 러시아가 이에 맞서서 7월 30일 동원령을 ..
이집트의 어느 거리에 사는 에드워드 톨레인은 큰 키를 가진 토끼로 귀끝에서 발끝까지 거의 1미터나 되었죠. 몸 대부분이 도자기로 되어 있으며 팔다리는 철사로 이어진 이음새가 있어서 팔꿈치와 무릅도 쉽게 움직일수가 있었어요. 꿰뚤어 보는 듯 한 파란 눈은 영리해 보였어요. 에드워드의 주인은 에빌린 툴레인이라는 검은 머리의 열 살짜리 소녀로, 그를 위하여 비단 정장, 최고급 가죽 맞춤 신발, 큰 귀에 맞추어 구멍을 낸 모자, 금 회중시계까지 마련해 주었지요. 에빌린의 진짜 친구였지요. 에드워드는 에빌린의 할머니가 자신의 고향인 프랑스의 장인에게 이 모든 걸 주문했지요. 애빌린의 일곱 번째 생일 선물로 에드워드를 준 사람도 바로 할머니였답니다. 할머니는 에빌린에게 달도 없는 깜감한 밤에 뜬 별처럼 반짝반짝 빛..
주인공 벨라의 나이는 17세, 워싱턴주 포크스에서 경찰 서장인 아버지 찰리 스완과 어머니 르네사이에 태어났으나 두 사람이 곧 파경을 맞으면서 어머니와 피닉스에서 지내며 1년 중 매년 여름방학 한 달은 포크스에서 아버지와 보냈지만, 14살 때부터는 찰리가 휴가를 내 2주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함께 지냈다. 1년 내내 날씨가 흐린 포크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마이너리그 야구선수 필과 재혼한 어머니의 행복에 방해된다고 생각하여 포크스로 오게 된다. 소설은 이후 벨라가 지내는 아버지와의 삶, 전학 온 포크스 고등학교의 생활 등이 그녀의 시선으로 그려진다. 곧, 벨라는 학교에서 독특한 존재들인 의사 컬렌 가족인 앨리스, 재스퍼, 로잘리, 그리고 에드워드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에드워드에게 홀딱 빠져버린다. 사랑..
내가 누군가의 죽음을 알 수 있는 메신저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메신저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지켜보아야만 한다. 그 사람에게 죽음이 찾아왔을 때 곁을 지켜주기 위하여 삶과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순간에 다시 돌아온 한 사람의 이야기다. 이탈리아 출신 가정부인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네이션, 그의 어머니는 보스턴 출신 엘리트 변호사 제프리 웩슬러에 고용되어 뉴욕의 산레모 아파트를 관리하게 된다. 그 아파트는 제프리 웩슬러가 사업차 뉴욕에 올 때마다 잠깐씩 묵어가던 곳이었다. 센트럴 웨스트가 145번지의 이 아파트는 그 주소만으로도 맨해튼에서 고급 주거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말로리의 어머니는 곧 낸티컷 섬의 웩슬러가 별장관리까지 맡게 되며 그런 사연으로 네이선은 엄마를 따라 여름마..
저자가 2017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정권이 탄생된 해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한 해 내내 이어졌다. 중국은 10월 시진핑 집권 2기가 시작되었으며 미극의 트럼트 대통령 정부도 역시 1월 20일 시작되었다. 북한은 미국에 대한 핵 위협을 계속했고 이에 미국은 한반도에 전략자신을 전개하며 한반조 위기설이 1년내내 계속된 한 해다. 저자는 미국이 북한핵을 빌미로 중국과 전쟁을 원한다는 가정을 세우고 이 과정을 탐색해 나간다. 미중전쟁시 러시아의 지지가 필수적인 미국, 저자는 러시아와 트럼프 행정부간의 밀접한 관계를 추적하면서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직접 푸틴과 면담하는 과정을 담기도 한다. 쿠슈너의 입을 통하여 저자는 미국은 경제가 다 망해도 군사비를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