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사이언스 앤 더 시티 - 로리 윙클리스 본문
이 책의 부제는 '과학은 어떻게 도시를 작동시키는가'이다.
부제대로 저자는 도시를 이루는 이면에 어떤 엔지니어링과 테크놀로지와 과학이 숨어 있는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밝히고 있다. 그리고 현재 도시가 직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위하여 개발중인 과학 기술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2014년 유엔은 현재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 지역에 거주한다고 밝혔다. 누가 뭐래도 이제는 도시 시대가 된 것이다.
저자는 도시의 개념부터 따지지않는다. 도시의 특징인 마천루부터 시작한다. 마천루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오늘과 내일로 나누어 파헤친다.
오늘의 재료인 강철, 콘크리트, 유리와 시공기술 그리고 엘리베이터, 소용돌이의 해결까지 설명한다. 이어 내일의 재료, 기능, 녹지, 대기의 질, 노령화 문제, 에너지까지 미래를 생각해본다.
마천루에 이어 저자는 전기, 상하수도, 도로, 자동차, 열차 그리고 네트워크로 나누어 도시의 물리적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모색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가 설명하는 과학의 개념은 너무 명쾌하다. 과학적 개념을 이렇게 쉽게 설명하고 이해하게 해준 경험은 거의 없었던 듯 하다.
네트워크에서는 해운을 통한 운송부터 냉동운송기술 등 식료오 식료 운반을 위한 물류에 이어 금융시스템, 시간의 정밀성에 대한 중요성, 인공위성과 광섬유 케이블을 이용한 데이터 전송까지 다루고 있다.
미래의 네트워크에서는 식량 생산에 있어서 스마트팜과 도시 농장, 운송의 데이터 체인, 사물인터넷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도 빠뜨리지 않는다.
마지막 장에선 상상의 미래 도시 생활기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만들어 온 과학과 공학과 기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모습에 대한 탐색을 통해서 현재의 문제점까지 알아볼 수 있었다.
인간의 삶과 가장 밀접한 곳에 있는 과학의 성취에 대하여 확인할 수 있는 최적의 입문서로 추전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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