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미저리 (1990)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전

미저리 (1990)

바람속 2019. 9. 14. 16:34

 최고의 공포소설작가이자 가장 많이 영화화된 작품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스티븐 킹의 1987년 출간 작품이 원작이다.

 미저리 시리즈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폴 쉘던, 미저리의 성공과 시리즈의 지속에 대한 중압감에서 벗어나고자 시리즈를 마감하기로 하고, 주인공 미저리의 죽음으로 끝나는 마지막 시리즈를 완성한다.

 완성된 원고를 가방에 넣고서 콜로라도의 한 호텔로 차를 몰고 떠난다.

 눈보라가 시작되고 눈길에 미끄러진 차가 길옆으로 추락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는다. 이어서 웬 여자가 나타나 힘겹게 차문을 열고서 그를 구해내 사라진다.

 두 다리가 부러지고 그외에 여러 상처를 입은 폴을 구출한 것은 전직 간호사인 중년 여인 애니 윌크스다. 눈보라로 길이 막혀 전화통화조차 되지않는 상황에서 애니로 인해 생명을 유지하게 된 폴은 모든 것을 그에게 의지하면서 깊은 고마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애니역시 미저리 시리즈의 애독자로 그 작가를 구하고 치료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격해한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외부와의 연락은 이루어지지 않고 폴의 미저리 시리즈 마지막 원고를 본 애니는 격분하여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본 모습을 드러낸다.

 원고를 불에 태운 애니는 새로운 내용으로 글을 쓸것을 강제하고, 그녀가 항상 폴을 지켜봐왔다는 것과 외부와의 연결을 차단해왔음을 알게 한다.

 애니가 외출하는 사이에 힘겹게 집을 조사하던 폴은 그녀가 스크랩해놓은 신문기사를 통해서 남편과 간호학교 동창생, 그리고 근무했던 병원의 신생아 살인의 범인임을 눈치채게 된다.

 이후는 광기에 사로잡힌 애니가 폴에게 가하는 폭력, 이에 맞서는 폴의 의지 그리고 지역 보안관의 노련한 수사로 이어진다.

 폴의 다리가 완쾌되어가자 원작에선 다시 도끼로 발목을 절단하지만 영화에선 망치로 다시 부러뜨리는 걸로 나온다.

 이 작품으로 애니역의 캐시 베이츠는 제63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역시 명작임을 느끼게 된다. 원작을 꼭 읽어야겠다.

감독 : 로브 라이너

출연 : 캐시 베이츠, 제임스 칸, 리차드 판스워스, 프란시스 스턴하겐

평점 : ★★★★☆

' 나의 영화 > 2000년 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겟어웨이 - 끝없는 도주 (1994)  (0) 2019.10.22
본 콜렉터 (1999)  (0) 2019.10.20
네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 (1994)  (0) 2019.09.04
콩고 (1995)  (0) 2019.09.02
체인 리액션 (1996)  (0) 201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