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악마의 눈물 - 제프리 디버 본문
1999년 필립 노이스 감독, 덴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본 콜렉터'의 원작자가 바로 제프리 디버다.
이 작품에도 '본 콜렉터'의 최고의 법의학 형사이자 범죄학자로 전신마비상태의 링컨 라임이 등장하지만 그 비중은 아주 작다.
소설은 한 해의 마지막 날 디거라 불리는 의문의 살인자가 워싱턴의 지하철 역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하여 23명이 사망하고 37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참사로 시작한다. 그러나 아무도 디거를 기억하지못한다. 그는 바람처럼 와서 연기처럼 사라진다.
그리고 2천만 달러를 요구하는 한 장의 협박장이 날아든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4시간 단위로 3번의 총격 살인이 계속 될 것이라는 것도.
수사 팀은 전직 경찰로 수년전 퇴직하여 문서감정가로 살고 있는 파커 킨케이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특수 장치가 부착된 2천만 달러의 돈을 건네서 추적하기로 한다.
그러나, 돈을 받으러 온 범인이 공교롭게도 교통사고에 희생되는 것이 밝혀지면서 디거의 범행을 중지시킬 방법이 없게된다.
범인이 남긴 협박장의 종이, 필적은 물론 문장까지 분석하여 킨케이드는 디거의 다음 범죄 현장을 추적해 나간다.
발레가 공연되는 메이슨 극장, 포토맥 강에 있는 파티용 요트 리치레이디호에서 디거의 범행은 게속된다.
희미한 단서를 근거로 범행 장소에 접근하지만 약간의 시간차이과 착오로 범행을 막는데 실패한다.
자정에 예고된 마지막 범행, 불꽃놀이를 구경하고자 운집한 베트남 참전 기념비 근처임을 알게된 킨케이드, 드디어 디거와 총격전이 벌어진다.
그에게 아내를 잃은 기자, 워싱턴의 시장까지 디거와 대결한다.
결국 디거는 버스안에서 춤추는 불덩어리가 되어 사라진다.
그러나 이 소설은 또 다시 시작한다.
이혼후 두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킨케이드에게 전처가 양육권 소송을 예고하고, 소송때문에 킨케이드는 늘 노심초사한다.
디거 사건이 해결된 줄 알았던 때, 사건의 두 사람이 다시 등장한다.
이 모든 것이 디거의 조종자 에드워드 필딩으로 그는 기기 막히게 형사로 위장하여 수사팀에 내내 함께 했었다.
연방수사국과 킨케이드의 집이 최후의 무대가 된다.
머리에 총상을 당한 후 뇌에 이상이 생긴 디거는 필딩의 절대적인 꼭두각시가 되는 것으로 밝혀진다.
제프리 디버가 이끄는 대로 원없이 끌려다닌 시간이었다.
이제 그의 작품은 나의 필독서가 되었다.
'악마의 눈물'이란 제목은 소문자 아이 위에 점을 찍는 방법 중 눈물 모양의 특별한 형태에 킨케이드가 붙인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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