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콜레라 시대의 사랑 - 가르시아 마르케스 본문
콜롬비아 출신의 작가는 1982년 백년동안의 고독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 책은 수상이후 최초로 발표한 작품이다.
1927년 생인 저자는 2014년 8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체스의 고수로 사진사로 일하는 서인도 제도의 망명객 생타무르의 자살과 그의 숨겨진 연인 흑인 여자를 찾아가는 81세의 우르베노 박사의 모습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늙어가는 것을 견디지 못하여 생타무르는 자살한 것이다.
자살 건으로 철이 든 이후 세번째로 일요일 미사를 빠지고 이후 제자 의사의 의사 입문 25주년 식사에 참석 후 우르베노 박사는 집으로 돌아와서, 탈출하여 망고나무위에 있는 앵무새를 잡으려다 사다리에서 떨어져 성령감림대축일의 일요일 오후 4시 7분에 사망한다. 이때 그의 아내 페르미나 다사는 72세다.
장례식이 끝나자, 51년 9개월 4일을 기다리온 76세의 카리브 하천선박회사 회장 플로렌티노 아리사가 나타나 그녀에 대한 사라을 고백하고 이후 타자기로 쓴 편지를 보낸다. 17세의 전신기사와 전보 보조인 아리사가 13세의 여학생 다사를 보고서 사랑에 빠져서 보냈던 수년간의 과거의 편지처럼.
소설은 아리사와 다사, 두 사람의 사랑의 시작과 결렬, 우르베노 박사와 다사의 결혼과 그들의 삶, 아리사의 생애로 펼쳐ㅗ진다.
여기에 남아메리카의 300여년에 걸친 식민의 역사, 제국주의와 외세의 침입, 독재와 내전, 콜레라 등 병마의 침입, 무자비한 환경파괴와 혼혈 문제 등이 대하소설처럼 우르베노, 다사, 아리사를 감싸고 흘러간다.
결국, 아리사의 편지 공세와 철저한 계획에 넘어간 다사는 아리사를 받아들이고 두 사람은 마그달레나 강을 오가는 증기선를 타고서 영원히 여행하고자 한다.
그때는 두 사람이 헤어진 후 53년 7개월 11일이 지난 때였으며, 아리사는 622명의 여인을 만나왔었다.
아리사의 여성 편력 중 몇몇 여성과의 사랑과 이별, 비극은 소설 속의 또 다른 단편으로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고 충격적이다.
아리사때문에 한 여인은 남편에게 죽임을 당하고, 소녀는 목숨을 끊는다.
이 책은 제목처럼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사랑은 콜레라 같은 병임을 말하는 것 같다. 사랑은 콜레라같은 치명적인 병이고 주위 사람을 전염시키며, 결국 죽음으로 끝나야 하는 건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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