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날개를 단 아이들 - 김소연 본문
저자 김소연의 고향인 영암과 해남, 강진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월출산, 해남 땅끝과 대흥사 무위사 다산 초당, 영암과 강진의 청자및 도기 유적 등이 등장한다. 5학년 2반, 무슨 일이든 했다하면 자잘한 사고를 치는 고두리가 주인공이다.
담임 선생님의 출산으로 한 달 남은 방학까지 학교의 선배이자 금년에 교대를 졸업한 이혜진 선생님이 임시 담임을 맡게된다.
첫 날의 숙제로 엉뚱하게도 꿈꾸는 방을 만들어서 날개 달기를 내는 새 선생님, 그러나 두리는 자신이 해왔던 상상의 날개를 설명하고 오랜만에 선생님의 칭찬을 듣는다. 발명왕이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된 고두리의 할아버지는 징을 만드는 장인이었으며, 새 선생님을 통해서 고두리와 아이들은 할아버지가 훌륭한 분임을 알게된다. 한편 친구 순지의 할머니가 보관해오고 만들어 온 조각보의 아름다움 역시 새 선생님을 통해서 아이들은 깨닫게 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공부를 하게 된 아이들에게 방학이 찾아오고 새 선생님과의 만남도 끝이 나지만 방학 동안에 몇 아이들은 선생님 집을 찾아가기로 한다. 선생님의 집은 두리의 큰할아버지네 동네인 봉황리, 바닷가 마을인 봉황리를 찾아간 아이들은 선생님을 만나고 봉황리 앞바다에 봉황새가 살고 있다는 섬에 대해서 알게 된다.
닭의 머리에 뱀의 목, 제비의 턱, 거북의 등, 물고기의 꼬리, 오색이 찬란한 날개를 갖고있는 봉황이 울면 살기 좋은 세상이 오고 사람들의 마음은 봉황새 깃털처럼 고와지고 고을에는 큰 인물이 태어나고 봉황새가 마시는 샘물을 떠 마시면 병도 낫고 소원도 이루어 진다는 이야기를 선생님은 듣게된다.
다음날 선생님과 아이들은 대흥사와 땅끝, 무위사, 다산 초당을 여행한다. 그리고 두리와 명호, 병기는 봉황이 산다는 대나무섬 탐험을 가기로 한다.
셋은 학교 특별활동으로 3박 4일 캠프르 가는 것으로 꾸미고 봉황리에 사는 명호의 지휘아래 배를 타고 노를 저어 대나무섬에 도착한다.
대나무섬에서 두리는 도사 할아버지를 만나게 되고, 말을 못하는 큰 할머니의 사연을 알게 된다. 6.25때 서로 나뉘어 적이 되고, 순지네와 두리 큰할아버지네가 원수가 되버린 사연들이 밝혀진다.
한편, 청자를 재현해왔던 두리 삼촌이 집에 오면서 두리가 남긴 편지를 통해 아이들의 탐험이 알려진다. 이혜진 선생님과 두리 삼촌의 연인 관계가 밝혀지고 아이들이 구출하면서 6.25때부터 이어져온 어른들의 원한도 화해의 길을 걷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와 우리 땅을 무대로 한 작품이라서 더 가슴에 와닿는 창작 동화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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