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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아메리칸 우먼 (2018)

바람속 2020. 8. 19. 00:09

 숨겨진 보석같은 작품이다.

 31살의 마트 캐셔로 일하는 데브라, 그녀는 16살에 달 브리짓을 임신하고 미혼모가 되었다. 그리고 자신처럼 브리짓 역시 미혼모가 되어 아들 제시를 낳았다.

 제시의 아버지 타일러는 자기 앞가림도 못하며 약물 중독에 빠져있다.

 유부남 브렛과 사귀며 헛된 사랑을 꿈꾸는 데브라, 그녀에게 딸 브리짓의 실종이 다가온다.

 경찰의 수색이 시작되지만 브리짓의 행방은 미궁에 빠지고, 자신을 멀리하는 브렛의 집을 찾아가 그의 아내에게 둘의 불륜을 폭로하지만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브리짓은 차를 운전한채로 자살을 기도하지만 가까스로 살아난다.

 세월이 흘러 데브라는 정유공장 직원인 레이와 동거하면서 그의 경제적 도움속에 제시를 키우고 대학에 다닌다. 시간이 흐를수록 레이의 폭력성이 드러나지만 데브라는 제시를 위해 견뎌나간다. 도를 넘어서는 레이, 데브라는 후라이팬을 들고 그에게 맞서 집에서 쫓아낸다.

 이후 데브라는 형부 테리의 직장 동료 연하의 크리스와 만나 사랑을 하고 8주만에 결혼까지 이른다.

 드디어 그녀에게도 행복이 찾아오는가 싶었다.

 데브라는 직장에서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중요한 역활을 해나간다. 

 그러나 크리스의 바람을 알게되어 다시 이별하고, 이어서 실종된 브리짓의 범인이 체포되면서 그녀의 죽음을 확인하게 된다.

 어연한 소년이 된 제시와 함께 새로운 곳으로 이사가기위해 벼룩시장을 여는 데브라의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데브라의 옆에는 그녀를 지켜보는 엄마와 언니, 형부가 늘 있었다.

 제목처럼 데브라는 '아메리칸 우먼'이다.

 과장이 없다. 삶의 진실과 시간의 교훈이 그대로 느껴진다.

감독 : 제이크 스콧

출연 : 시에나 밀러, 크리스티나 헨드릭스, 아론 폴, 윌 사소, 팻 힐리, 에이미 매디건, 스카이 펠레이라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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