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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상실의 아픔 - 해럴드 블룸필드 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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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고 상실의 아픔 - 해럴드 블룸필드 외

바람속 2020. 9. 10. 14:27

 세상은 넓고 이런 책도 있다.

 책의 부제는 사랑의 상실로 부터 살아남는 법(How to Survive the Loss od a Love)이다. 그러나 책은 사랑뿐만 아니라 그외의 많은 상실을 극복하고 이겨내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죽음과 이별처럼 절박하고도 피할 수 없는 상실부터 휴가중이거나 군입대, 사업상의 슬럼프 처럼 일시적인 상실도 있다. 심지어 성공했을 때 마저도 우리는 상실감을 경험하게 된다.

 저자들은 이러한 상실에 대해서 부정, 공포와 분노를 거쳐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수많은 상실 중 연인과의 이별이 가장 큰 상실이라고 말한다.

 그 상실을 이겨내기위해서 도움이 되는 지침들을 첫번째 '상실감은 불치병이 아니다'부터 마지막 92번째 '축하 파티를 열자!'까지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먼저 실연의 아픔을 보듬고 실연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자살은 선택방법이 아니다' 라는 장의 마지막은 '자살은 언제짜지나 문제 그 자체일 뿐, 그 해답은 아니다'이다.

 이어서 고통을 이겨내는 치유의 시간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상담과 건강진단, 신에 대한 의지, 일기 쓰기까지 다양한 제안을 한다.

 마지막은 마음의 키가 자라서 다시 웃을 수 있는 깨달음을 얻었을 때 누군가를 정말로 사랑했음을,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유한한 인간에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상실을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