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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 (2019) 본문
심은경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기억하게하는 작품이었다.
이런 영화가 일본에서 제작되고 상연되는데. 우리나라 배우가 주연이라는 사실은 지금의 일본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외무성에서 근무하던 스기하라는 내각정보조사실에 배치되어 여론 조작 업무를 하고있다. 그들은 서슴없이 정권의 반대자들에 대하여 가짜뉴스를 만들어내고 비방하고 퍼트린다. 댓글공작이 광범위하게 펼쳐진다. 스기하라는 이 일을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하려하지만 쉽지 않다.
토우토 신문의 기자 요시오카는 오보로 대한 책임을 지고서 자살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신문기자가 된다. 그의 어머니는 한국인이었으며 미국에서 살다 귀국한 것으로 되어있다.
신문사로 양 그림 표지와 함께 내각부에서 추진 중인 대학에 대한 제보를 담은 문서가 배달되고, 대학설립의 담당자이며, 이전 외무성에서 스기하라의 상사였던 칸자키가 투신하여 사망한다.
내각정보조사실은 그가 공문서를조작했었다고 퍼뜨린다. 또한 대학설립이 취소되었다는 기사가 나오지만 요시오카는 의혹을 버리지 않는다.
칸자키의 장례식날 요시오카와 스기하라는 첫 대면한다. 하이에나 같은 유족들의 취재에 분노하는 요시오카가 분노하면서 서로를 인지하게 된다.
장례식이 진행되던 때 스기하라없이 그의 아내는 아이를 출산한다. 이 일은 스기하라에게 새로운 용기를 갖게 해주는 계시가 된다.
요시오카가 보여준 양 그림을 본 칸자키의 부인은 칸자키가 쓰던 책상의 열쇠를 건넨다. 그녀는 서랍속에서 더그웨이 양 사건이라는 책을 발견하고서 대학설립을 빙지한 생물학무기 연구소 설립이 진행중임을 알게된다.
스기하라의 도움으로 증거를 확보한 요시오카는 이를 기사화하는 데 성공한다.
이 작품은 도쿄신문 사회부 소속의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의 동명저서를 토대로 한 작품이다.
심은경은 이 작품으로 일본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의 저널리즘에 대해서도 고민케하는 작품이다.
감독 : 후지이 미치히토
출연 : 심은경, 마츠자카 토리, 다나카 테츠시, 다카하시 카즈야, 키타무라 유키야, 혼다 츠바사, 오카야마 아마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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