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 (2019)

  영화는 요트에서 살아남은 여인 사라를 심문과 그녀의 회사으로 진행된다.

  사춘기에 접어든 린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어린 매리 등 두 딸, 아내 사라와 함께 사는 데이비드는 관광객 상대의 피싱 투어선의 선장으로 일하고 있다.

 독립을 꿈꾸던 그는 경매에 나온 어선을 보러갔다가 50년이 넘는 낡은 요트를 보고서 홀린 것 처럼 빠져든다. 뱃머리에 신화속의 마녀 사이렌의 흉상이 조각되어있고 매리라는 이름이 씌어져 있다. 매리호는 바다에서 표류되어 발견된 배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사이렌은 반은 새이고 반은 사람의 신체를 갖은 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뱃사람들을 유혹하여 난파시킨다. 집으로 돌아가던 오디세우스가 사이렌이 활동하는 지역에 다다랐을 때 밀랍으로 선원들의 귀를 막아서 위험을 벗어났다고 한다.

 사라의 반대가 있지만 데이비드의 뜻을 꺽지는 못한다. 요트의 수리가 완료되자 데이비드는 가족, 동료 마이크, 토미와 함께 첫 시험 항해에 나선다. 토미는 린지와 사귀는 사이다.

 항해가 시작되면서 사라는 종종 이상한 느낌에 사로 잡힌다.

 결국 토미가 칼을 들고서 데이비드를 공격하고, 매리는 이상한 그림을 그린다. 기항지의 병원에 두었던 토미는 자살을 하고, 이어서 매리가 언니 린지를 공격한다.

 배의 항해 이력을 조사하던 데이비드는 매리호가 모두 같은 곳을 향하고 있었음을 알게되며, 사라역시 이 배를 탔었던 사람들이 세 번씩이나 모두 실종되었음을, 배에 남겨진 자료를 통하여 알게된다.

 이 배가 향하는 곳은 버뮤다 삼각지대, 돌아가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

 죽은 토미의 유혹에 자살하려던 린지, 그녀를 가까스로 구출하는 데이비드를 마이크가 공격하고 그는 돚과 통신기기마저 파괴해 버린다. 조정불능의 요트, 데이비드는 소형보트로 요트에서 탈출하려고 한다. 

 그러나, 아이들을 가두고 데이비드와 사라를 죽이려하는 마이크, 가까스로 그를 처치하지만 데이비드는 희생된다.

 사라는 배를 폭파시켜 사이렌 마녀를 처단하는 데 성공한다.

 아이들과 함께 구조된 사라는 이러한 일들을 진술한다.

 영화는 심문실의 CC-TV를 통하여 사라가 사이렌 마녀이며 경찰을 처치하고 아이들을 찾아 떠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공포에 스릴러 장르이지만 너무 싱겁고 내용도 너무 얄팍하다.

 감독의 처녀작이라지만 수준 이하다.

감독 : 마이클 고이

출연 : 게리 올드만, 에밀리 모티머, 스테파니 스콧, 클로에 페린, 마누엘 가르시아 울포, 오웬 티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