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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 조지 오웰

바람속 2014. 1. 14. 02:12

 1917년 10월 혁명이후 스탈린시대까지 러시아를 풍자한 소설이다.

 1차 세계대전속에서 레니과 트로츠기를 지도자로 한 볼셰비키는 2월혁명과 10월혁명을 거쳐 니콜라스2세의 차르정권을 붕괴시키고 정권을 장악하여 최초의 사회주의 혁명을 완수한다.

 이 혁명의 과정과 이후 스탈린의 공포정치까지를 교모하게 한 농장의 혁명으로 대치시킨 것이 조지오웰의 이 소설이다.

 소설속 동물과 인물을 실제 인물과 대치시키면 대체로 다음과 같다.

 돼지 메이저 영감=마르크스, 농장주 존즈=니콜라스2세, 돼지 나폴레옹=스탈린, 돼지 스노볼=트로츠키, 돼지들=볼셰비키, 나폴레옹의 개들=비밀경찰, 말 복서=프롤레타리아, 이웃 농장주 필킹턴=영국, 또다른 이웃 농장주 프레드릭=독일 등 이다.

 분명, 이 소설은 러시아의 혁명과 이후 볼셰비키 사회주의 권력의 부패와 독재를 그리고 비판한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은 이를 넘어서서 꼭 러시아만이 아닌 모든 권력의 행태에까지 그 범주를 넓힐 수 있으며, 그러한 교훈을 주는 작품이 되고 있다.

 오웰역시 이 소설은 민주적사회주의를 위해서 썼다고 밝히고 있다.

 돼지를 동물 중 가장 지적인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것이 의외지만 가장 잘 어울리는 선택인 듯 하다.

 나폴레옹과 돼지들의 부패와 속임수뿐만 아니라 갈가마귀 모제스가 외치는 사탕과자산으로 대변되는 종교에 대한 풍자까지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곱씹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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