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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카이주의 해저 침입 통로인 브리지를 폐쇄한 후 파괴된 지구의 복귀가 진행 중이지만 더디기만 하다. 전편의 환태평양 사령관 스태커 펜테코스트의 아들 제이크는 예거 처리장에 실수로 남겨진 부품을 회수하여 팔려한다. 출입이 금지된 예거 처리장에 진입한 제이크, 목표였던 부품이 사라지자 부품구입자들의 협박을 받는다. 기지를 발휘하여 이들을 따돌리고 부품을 추적하다, 소형 예거 스크래퍼를 제작 중인 십 대 소녀 아마라 나마니와 만나게 된다. 경찰과 예거 노멤버에이젝스의 추격에 스크래퍼로 도망가지만 결국 체포된다. 마코 모리의 배려로 제이크는 예거 조종사 훈련 교관으로, 아마라는 신입 훈련병이 되어 예거 기지에 배치된다. 한편, 예거의 드론 시스템을 주창하는 샤오 그룹의 리웬 샤오 회장은 카이주 전문가 뉴턴 가이슬..

영화는 성경의 기록을 그 나름으로 장엄하게 펼쳐 보인다. 영화의 처음과 끝은 밧모섬(파트모스섬)의 사도 요한의 모습이며 그의 시선으로 상당 부분 영화가 진행된다. 사도 요한은 예수가 선택한 12 사도 중 한사람으로 세례자 요한과는 다른 사람이며 요한 복음서, 요한의 세 편지, 요한 묵시록의 저자로 알려져있다. 12사도 중 순교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으로 밧모섬에 유배되었으며 그곳의 동굴에서 계시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12사도 중 최초로 순교한 대야고보의 동생으로 사도 중 가장 어린 나이였다. 태초에 말씀이 있었고 이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으며, 에덴동산과 노아의 방주, 아브라함, 모세를 거쳐 예수가 세상에 온다. 동방박사가 그의 탄생을 찾아오고 성장한 예수가 광야에서 돌아와 복음을 전파한다. 유..

1972년 9월 5일 새벽 4시 뮌헨올림픽이 한참 진행 중인 이스라엘 선수촌 숙소에 팔레스타인 테러조직 '검은 9월단' 대원 8명이 침입한다. 이들은 이스라엘 선수단 11명을 인질로 잡고서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포로 234명의 석방을 요구한다. 테러리스트들은 선수촌에서 2명의 인질을 사살하고, 이후 9명의 인질과 함께 헬기를 이용, 탈출을 위해 공항으로 이동한다. 공항 도착 직후 당시 서독 경찰의 진압작전이 실시되지만 경찰 한 명과 인질 전원이 사망하고 테러리스트 5명이 사살되고 3명이 체포된다. 사건 종료까지 모두 21시간이 기록되었으며, 서독의 대처는 역대급 난센스다. 영화는 이 사건 '뮌헨 참사'와 함께 이후 이스라엘 측의 보복 작전 '신의 분노'가 교차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스라엘의 수..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 작품에선 세 사람의 비행기 설계자들이 등장한다. 첫 번째는 지오바니 바티스타 카프로니 백작, 이탈리아의 항공기술자로 1908년 밀라노에 항공기 제조회사를 설립, 1차 대전 당시에 이미 1톤의 폭장량을 갖은 Ca.3 폭격기나 3 엽기에 9장의 날개를 지닌 독특한 무미익 비행정 Ca.60, 동체 전체를 덕트 팬으로 이용해 비행하는 스티파(Stipa), 모터 제트를 이용한 이탈리아 최초의 제트기 카프로니 캄피니 N.1 등 매우 독특한 항공기를 선보였다. 영화에서도 그의 비행기가 등장하며 주인공 호리코시 지로에게 비행기 제작의 꿈과 의미, 교훈을 함께 하는 멘토이자 동료로 등장하지만 단 모두 '꿈'과 '상상 속'이다. 두 번째는 호리코시 지로의 동료인 혼조 기로. 그는 지로와 학창 시절을..

보물과도 다름없는 선조들의 신비로운 작품 세계를 조선의 화가 10인의 작품을 통해 소개한 책이다. 진경산수의 겸재 정선, 명나라가 청에 의해 멸망한 후 율곡학파가 청에 대한 적개심으로 북벌론을 주장하여 조선 중화주의가 팽배하던 시기, 농암 김창협, 삼연 김창흡을 중심으로 한 노론의 문인들이 먼저 문화에서 진경시 문학을 일으키고, 삼연의 제자였던 겸재가 조선 고유색이 깃든 진경산수를 완성했다. 평생지기인 이병연과 그의 스승인 금강산광 김창흡에 대해서도 알고 싶어졌다. 금강전도, 인왕제색도, 박연폭포의 작품과 경교 명승첩을 자주 보고 싶다. 김홍도, 삼세여래후불 탱화가 있는 수원 용주사에 가야겠다. 신선도, 자전적인 포의풍류도, 선상관매도, 뒷모습을 그린 염불서승도가 내 마음에 담겼다. 일본의 토슈사이 사라..

지난 2만 년 동안의 미술의 역사와 예술가들의 삶, 그리고 작가들이 만든 작품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가장 오래된 그림으로 기원전 2만 년에서 기원전 1만 년경 사이에 구석기 원시인들이 동굴 벽면에 그린 벽화, 카메룬 족의 바멘다 족의 가면을 든다. 이어서 이집트와 그리스, 헬레니즘과 로마를 고대미술로 구분한다. 영원한 삶을 추구하는 이집트의 미술은 부동의 상태와 좌우대칭의 조각, 사물을 완전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측면과 정면에서 본 모습을 하나로 종합하여 표현한다. 이집트의 미술가들은 눈에 보이는 대로가 아닌 아는대로 표현한다. 그리스는 황금분활 미의 법칙을 적용, 보이는 대로 그리지만 아름답고 고상하게 그렸다. 헬레니즘의 생동감과 격정적인 감정 표현, 그리스를 계승한 로마의 기념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