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사정 볼 것 없다 (1999)

 이 영화는 독특한 화면의 구성과 음악으로 특징지어진 작품이다.

 감독은 실제 형사들과 3개월여 생활을 같이 하고서 시나리오를 완성한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대낮에 '40계단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주범 장성민을 추적하는 것이다. 장성민의 애인과 그의 어머니 장례식이 주요한 포인트로 나타난다.

 그외에는 장성민을 체포하기 위한 형사들의 고생과 실패의 이야기가 연속이다.

 영화는 형사들의 추적기를 느린 화면시간과 롱테이크, 클로즈업 등 이 영화만의 독특한 화면으로 보여준다.

 밤과 비로 대별되는 화면의 배경은 마치 만화의 구성을 화면으로 재구성 한 듯 하다.

 영화가 카메라의 미학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작품이다.

감독 : 이명세

출연 : 박중훈, 안성기, 최지우, 장동건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