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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마을 다이어리 (2015)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바닷마을 다이어리 (2015)

바람속 2020. 4. 5. 00:34

 요시다 아키미의 만화 '海街diary'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5년전 아버지가 바람이 나서 집을 나간 후 1년뒤 어머니마저 홋가이도로 떠나버린 후 세 자매는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서 씩씩하게 살아왔다.

 첫째 코다 사치는 간호사로 병원의 유부녀 소아과 의사가 사귀고 있다. 의사의 아내는 정신병으로 친정집에서 치료중이다.

 둘째 코다 요시노는 신용 금고의 직원이다. 술을 좋아하고 언니와 자주 싸운다. 남자보는 눈이 없어서 형편없는 남자와의 연애에 여러번 실패한다.

 셋째 코다 사츠는 스포츠 용품점의 점원으로 활달하고 밝다.

 이들에게 아버지의 부고가 오고 참석한 장례식에서 중학생인 이복동생 스즈와 만나게 된다. 아버지는 스즈의 어머니가 사망한 후 남편의 아들을 데리고 있는 한 여인과 또 살림을 차렸었다.

 그동안 스즈가 아버지를 돌봐왔었다는 한 눈에 알아본 코다는 스즈에게 함께 카마쿠라에서 살것을 제안한다. 의붓어머니와 살아야하는 스즈의 모습에서 사치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생각했다.

 며칠 뒤 카마쿠라에 온 스즈는 사츠가 후원하는 축구팀에 들어가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고, 학교 친구들도 사귀며 순조롭게 적응해 간다.

 55년된 매실나무가 있는 낡은 집에서 네 자매는 서로에게 의지가 되며 지낸다.

 바다 고양이 식당 주인의 죽음, 할머니의 7주기 장례식, 홋가이도에서 온 어머니와의 갈등과 화해 등이 잔잔하게 펼쳐진다.

 어린 시절 여러 가지를 잃어야 했었던 네 자매는 이제 천천히 그들이 잊고 있던 것, 잃었던 것들을 찾고 찾아낸다.

 매년 담아온 그녀들의 매실주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스즈가 큰 언니 사치의 기모노를 입고서 친구들과 함께 바다의 배에서 보낸 불꽃놀이는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찬란한 아름다움과 슬픔이 있는 영화였다.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카세 료, 키키 키린, 키무라 미도리코, 후부키 준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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