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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수 (2022)

바람속 2024. 5. 24. 15:15

 핀란드와 소련의 겨울전쟁의 전설적인 영웅 아타미 코르피는 퇴역하여 세상과 전쟁을 뒤로한 채 황야에서 강아지와 함께  지내며 금맥을 찾고 있다.

 1944년 9월 이후 라플란드 전쟁이 이어지면서 나치 독일 주둔군의 초토화 작전과 민간인 학살이 진행된다.

 결국 금맥을 찾는 데 성공한 코르피, 금을 찾아서 황무지를 떠난다. 떠나기전 몸을 씻는 그의 몸에 새겨진 상처가 인상적이다. 말을 타고 가는 코르피, 이내 독일군과 만나고 황금을 보게 된 독일군, 그는 황금과 자신을 지키기 위하여 그들을 처단한다.

 그러나, 좀 전에 만났던 독일 전차와 부대가 돌아오고, 이후 이들과의 생사를 건 결투가 시작된다.

 지뢰밭, 수중 전투, 이후 강아지를 이용한 책략에 포로가 되어 목매달리지만 독일군 비행기덕에 죽지 않는다.

 독일군은 지뢰밭에서 그의 인식표를 발견하고서 코르피의 정체를 알게 된다.

 러시아인에게 집과 가족을 잃은 후 무자비한 복수를 한 전설적인 군인, 핀란드군마저 그를 통제하는 것을 포기하고 내보내고 그는 황무지에 들어가 혼자만의 사신부대가 되어 300명이 넘는 러시안군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군은 불사신이란 뜻의 코샤이로 불렀다.

 지고 있는 전쟁에서 황금을 갖고서 떠나려는 독일군을 추적한 코르피, 무자비한 복수가 이어진다. 여기에 포로가 되어 있는 핀란드 여섯 소녀가 가세한다.

 비행기로 혼자 떠나려는 장교, 곡괭이로 이륙하는 비행기를 찧어서 올라 탄 코르피, 마침내 마지막 남은 나치 장교를 폭탄과 함께 날려버리고 추락하는 비행기에서도 살아남는다.

 은행에서 황금을 교환하는 코르피로 마무리된다.

 날것의 액션이 눈부시다. 잔인함은 참아야 한다.

 시수란 번역할 수 없는 핀란드어로 용기와 상상할 수 없는 결단력으로 주먹을 불끈 쥔 상태를 의미한다. 시수는 모든 희망을 잃었을 때 그 모습을 드러낸다.

감독 : 얄마리 헬렌더

출연 : 요르마 토밀라, 악셀 헤니, 잭 둘란, 미모사 윌라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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