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푸 - 제2부 아파라지토 : 불굴의 사람(1956)

 누나를 잃은 아푸는 부모와 함께 도시로 이주하고 2부는 그 이후의 이야기다. 그들이 정착한 도시는 갠지즈강 유역의 베라레스이다.

 아버지는 그곳에서 순레자에게 경전을 읽어주고, 축복을 주면서 사례비를 받아 가족을 부양하지만 생활은 여전히 곤궁하다.

 아푸의 아버지는 결국 병사하고, 도시의 유혹을 염려한 어머니는 친척을 따라 시골로 간다. 거기에서 사제의 길을 시작한 아푸는 학교에 다니면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다.

 캘커타로 유학을 떠난 아푸와 그를 기다리는 어머니, 어머니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삶을 살고싶은 아푸가 대비되어 그려진다.

 어머니는 아푸를 기다리다 역시 병사하고, 이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푸는 다시 짐을 꾸려서 캘커타로 떠난다.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애절한 사랑이 영화의 후반부를 흐르고 있다. 인도인의 생활에 대한 묘사는 인도 전통음악과 함께 잔잔한 강물처럼 역시 흐른다.

감독 : 사티야지트 레이

출연 : 카루나 바네르지, 카누 배네르지, 피나키 센굽타, 스마란 고살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