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날개 (1927) 본문
흑백시대의 무성영화로 1929년 제1회 아카데미영화제의 첫 번째 작품상 수상작이 바로 이 영화 '날개 Wings'다.
1차 세계대전에 비행사로 참전한 두 젊은이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가슴 아픈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어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쌍엽기로 진행되는 공중전투씬과 낭만적인 행태를 보이는 양국 비행사들의 모습까지 오래된 영화지만 재미있다.
같은 고향의 두 친구가 훈련소를 거치면서 절친해지는 과정이 다소 억지스럽긴 하다.
독일의 대형 폭격기공격 중 적지에 추락된 데이비드는 적기를 탈취하여 탈출하지만 잭은 이를 적기로 오인하여 공격하고 이로 인하여 데이비드는 목숨을 잃는다.
그전에 데이비드의 연인인 실비아를 사랑하는 잭이 데이비드에 주려고 한 그녀의 사진을 우연히 간직하며, 이 사진을 자랑하는 잭이 사진의 뒷면에 적힌 글을 잭이 볼 수 없도록 데이비드가 찢어버리는 장면은 유치하지만 아름답기도 한 장면이다.
잭을 사랑한 당찬 여인 메리가 영화의 또 다른 중요한 축이다.
유성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사랑하는 여인과 키스를 할 수 있다는 메리의 대사는 결국 이루어진다.
과거로의 여행이 되는 영화 보기였다.
감독 : 윌리암 A. 웰먼
출연 : 클라라 보우, 찰스 버디 로저스, 리차드 알렌, 조비나 랠스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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