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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탄생 (1914)

바람속 2013. 4. 20. 02:33

 국가의 탄생은 영화역사상 가장 중요한 작품의 하나로 현대영화의 기준이 된다고들 한다.

 토마스 딕슨의 클랜스맨을 바탕으로하여 만든 이 작품은 2부의 인종차별적 시각과  KKK단에 대한 미화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클로즈업과 트래킹 쇼트, 교차편집과 평행편집, 오케스트라 음악의 사용 등 영화문법과 기준을 만든 역사적 작품이다.

 3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을 가진 무성영화로 감상하다보면 스케일의 규모에 놀라게 된다. 남북전쟁과 이후의 흑백갈등을 다룬 작품으로 마치 다큐멘타리를 재현한 느낌이다. 실제로 남북전쟁 당시의 주요 역사적 사건, 링컨의 암살, 흑인 지배하의 남부 주 의회의 모습 등을 영화는 재현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북과 남의 유력한 두 가문 스톤맨 가와 카메론 가의 가족들이 겪는 가족사를 축으로 한다. 전쟁을 거쳐 두 가문의 아들들이 희생되고 살아남은 가족들은 흑인과 혼혈의 백인에 대한 탄압과 음모에 희생된다. 그리고 결국 카메론가의 장남 벤은 KKK단을 창설하여 혼혈 린치와 흑인 민병대에 대하여 복수를 벌이는 과정을 담았다.

 영화의 마지막은 양가의 남녀가 결합하여 떠난 신혼여행을 담았다.

 당시로선 엄청난 11만 달러의 제작비와 9개월간의 제작기간 등 파격에 파격을 거듭한 대작이었다.

 감독 데이비드 W. 그리피스의 아버지는 실제로 남부동맹군 소속이었으며 그역시 인종차별적 시각으로 이 영화를 탄생시켰다. 자막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알리고 싶었고, 특종 인종에 대한 비하의 뜻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당시의 시각으로선 충분히 그럴 수 있으리리 짐작되기는 한다. 흥행에서도 역시 성공을 거두었다고 한다. 지금 보면 당연히 지루하다.

감독 : D.W.그리피스

출연 : 월레스 레이드, 스포티스우스 아이큰, 매 마쉬, 릴리어 기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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