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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 (1952)

바람속 2013. 10. 7. 22:41

 퇴물이 된 코미디언 칼베로는 같은 집에 세들어사는 발레리나 테리가 자살을 기도하여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하여 구해준다. 이후 자신의 방에 거주하게 하고, 극진히 간호한다.

 또한 무력증에 빠져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려는 테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결국 발레리나로서 무대의 주역이 되게 한다.

 그러나, 반대로 본인은 결코 관객에게 더 이상 웃음을 주지못하는 사실에 낙담한다.

 칼베로에 대한 보답으로 결혼하려는 테리를 위해서 칼베로는 그녀의 곁을 떠난다. 사실 테리에겐 그녀가 문구점의 점원으로 일하던 시절, 손님으로 온 무명작곡가 네빌과의 가슴아픈 짝사랑이 있었다.

 테리가 다시 발레리나로 극장에 채용되면서 네빌과의 상봉이 이루어지고, 접근하는 네빌을 테리는 의도적으로 멀리한다.

 수년후, 거리의 악사로 지내는 칼베로와 다시 만난 테리는 그를 위한 자선공연을 마련해주고, 칼베로의 공연은 대성공을 거두지만 테리가 춤을 추는 무대의 옆에서 마지막 숨을 거둔다.

 찰리 채플린의 이 영화를 통해 삶에 대한 그 나름의 존재이유와 예술의 가치를 웅변하는 듯 하다.

 영화속에서 벌어지는 채플린의 공연은 그 나름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작품이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뛰어난 영화적 기법은 없지만 채플린이 코미디를 넘어서 다른 장르에서도 충분히 뛰어난 영화인임을 알게해주는 작품이다.

 제목은 무대조명을 뜻한다.

감독 : 찰리 채플린

출연 : 찰리 채플린, 클레어 블룸, 시드니 채플린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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