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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 (1996)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전

파고 (1996)

바람속 2014. 1. 2. 22:50

 자신의 아내를 납치하도록 하여 그 몸값으로 자신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한 자동차 세일즈맨 제리의 이야기다. 실제로 이 이야기는 1987년 미네소타에서 발생한 실화를 기초로 했다.

 그는 돈 많은 자신의 장인에게서 아내의 몸값을 받아내려하지만, 이 장인 역시 사위의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자신의 부를 늘리려고만 한다.

 그의 의뢰을 받은 두 납치범은 대조적인 성격으로 납치후 고속도로에서 검문중인 경찰관과 두사람의 목격자를 살해하면서 사건은 확대된다.

 임신부인 경찰 마지는 이 사선을 차분하게 추적하여 해결해나간다.

 이 영화에서 범인들이 요구한 금액은 8만달러인데 이를 제리와 그의 사주을 받은 납치범이 4만달러씩 나누려했지만, 제리가 장인에게 백만달러를 부르면서 돈이 커진다. 납치범은 당연히 제리에게 8만달러 전부를 요구한다.

 그 돈을 받으면서 제리의 장인을 살해한 범인은 8만달러를 뺀 92만달러가 든 가방을 길가에 묻지만 영화의 끝까지 그 돈의 행방은 나오지 않는다.

 서로 다투던 두 납치범은 한명이 다른 한명을 죽이고, 그 시체를 분쇄기로 갈고있던 다른 한명도 마지의 총에 죽는다. 납치된 제리의 부인은 살해되고, 제리역시 도피 중 체포된다.

 사건이 해결된후, 남편과 침대에서 너무도 평온한 마지의 모습은 오히러 기괴하기까지 한 느낌이다.

 살인과 범죄를 이렇게 건조하게 그려내면서 감독은 이른바 '돈'으로 표현되는 현대 사회를 맘껏 그 밑바닥까지 보여주려한 모양이다.

 교묘한 진행과 눈에 덮힌 겨울을 배경으로 한 화면속에, 끝까지 계속되는 긴장감과 그 속에서 번득이는 위트가 잘 조합된 작품이다..

감독인 조엘 코엔과 제작을 맡은 동생 에단 코엘은 영화계의 유명한, 거장이자 천재로 불리우는 형제다.

감독 : 조엘 코엔

출연 : 프란시스 맥도먼드, 윌리암 H.머시, 스티븐 부세미, 하브 프레스넬, 피터 스토메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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