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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5 - 최후의 생존자 (1973)

바람속 2018. 10. 15. 20:55

 전편에서 시작됐던 인류에 대한 유인원의 반란이 일어나고, 시저가 죽은 지 육백 년이 지난 후 시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간과 유인원 아이들 선생의 이야기로 영화는 진행된다. 시대는 A.D 2670년이다. 

 지구는 핵전쟁으로 거의 파괴되고, 살아남은 유인원과 인간들은 시저의 지도아래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시저는 결혼하여 아들 코넬리우스를 두고 있으며, 이 공동체의 모든 법을 만들고 관리하는 절대자이다. 시저는 인간의 본성을 사악한 것으로 보지만 개별 인간의 능력에 따라 역활을 맡기며 기꺼이 인간과 함께 한다.

 교사로 등장하는 인간 맥도날드는 인간을 대표하는 인물로 전편에 이어 등장한다.

 한편, 알도를 중심으로 한 일단의 고릴라 종족은 무력을 우선으로 하며, 인간과의 공존에 거부감을 갖고 있지만 감히 시저의 권위에 도전하지는 못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맥도날드가 시저에게 그의 부모가 남긴 기록이 폐허가 된 도시에 보관되어 있음을 알린다.

 이에 시저는 맥도날드, 천재 과학자 버질과 함께 폐허가 된 도시로 떠나고 그곳에서 돌연변이가 된 인류를 만나게 되고 가까스로 탈출한다.

 여기에 반역을 모의하던 알도는 시저의 아들을 죽게하고, 돌연변이 인간의 공격이 시작되지만 시저의 지휘아래 공격을 막아내고 알도는 처단된다.

 영화는 유인원과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 돌연변이 일족이 만드는 사회 등 두 사회가 서로 분리되어 살아나가는 것을 보여주며 마무리된다.

 5편까지 이어진 이 시리즈는 이 편을 끝으로 마감한다.

 미래와 과거의, 시간과 인물이 이어지면서 진행되는 이 작품은 인류의 미래를 디스토피아로 예언한다.

 시간상으로 5편은 1편에 이어지지만 두 작품의 시차도 천삼백 년이 넘어서 진행된다.

 벌써, 혹성탈출에서 다루는 유인원과 인간의 대결이라는 주제는 창작의 영원한 원천이 돼버린 것 같다.

감독 : J. 리 톰슨

출연 : 로디 맥도웰, 클로드 아킨즈, 오스틴 스토커, 폴 윌리암스, 세번 달든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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