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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기록
저자 제장명은 해군장교출신으로 현재 해군 충무공리더십센터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순신과 같이 활동을 하거나 음양으로 도움을 준 사람들을 파워인맥이라는 이름을 붙여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원균까지 그의 인맥이라는 것은 좀 그렇다. 다른 이름으로 별도 분류를 해야 할것이다. 정운 장군부터 시작하여 명제독 진린까지 총 31명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아마 이런 시도도 거의 처음인것 같다. 단 그 내용은 인물의 약력소개, 관련 자료의 소개정도에 그치고 있는 점이 아쉽다. 각 인물과 이순신과의 심층적 관계, 그들의 활약상과 평가 등이 함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오래전의 일이라는 시간상의 제약, 자료의 부족등이 주 원인이겠지만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이..
-이 순신의 지략과 죽음의 의문 저자인 남천우씨는 이순신에 대하여 기존과 다른 파격적인 주장을 해오신 분이다. 먼저 이 순신의 생존설과 거북선 및 판옥선에 대하여 알려진 것과 다른 새로운 구조를 연구하시어 발표해오셨다. 이순신은 노량해전에서 전사한 것이 아니라, 전사를 위장하고 계속 생존 한후 15년후인 나이 70세 돌아가셨다고 주장한다. 이순신의 죽음이 너무 극적이라는 점에서 이런 주장이 그후 끊임없이 제기되어왔다. 그리고 과연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고, 또한 이 책에서 그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점들도 역시 타당한 논리를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아직 내가 받아들이기에는 약간의 머뭇거림이 있다. 좀더 많은 연구가 필요함을 인정한다. 거북선 및 판옥선에 대한 그의 견해는 대단히 빠른속도와 탁월..
평범한 직장인의 이순신 연구서로 대단한 성과를 올린 작품이다. 이순신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면 이 책에서 먼저 시작하는 것도 좋을 정도로 추천하고 싶다. 이순신과 임진왜란 그의 표현으로 한다면 7년전쟁 혹은 조일전쟁이 되겠지만. 어쨋든 이순신에 대한 전반적인 면, 그리고 임진왜란과 이순신의 관계 등을 파악하는 데 전혀 부족함이 없는 역작이다. 기존 이순신연구서의 여러 면에 대한 솔직한 의문들과 저자 나름의 해석이 새롭다. 아쉬운 부분이많은 것은 저자의 성과가 그만큼 큰 탓이리라. 특히 원균에 대한 평가는 뭐랄까 종 잡을 수 없다. 아마 저자의 글이 너무 아마츄어적이어서 그런것이라 이해하고 싶다. 여기 아쉬운 점 몇가지 나열한다.1. 난중일기의 문제점은 새로웠지만 그 추정은 쉽게 동의할 수 없다.(P329)..
저자 김훈 특유의 미문의 향기가 책 두권을 휘어감고 있다. 그의 글은 아름답지만 이 책 칼의 노래에 부르는 노래는 칼보다는 겨울바다의 노래 같다. 이 순신에 대한 김훈의 관심은 이 순신의 내면 깊은 곳으로가 이 책을 탄생시켰다.이책의부제처럼 김훈이 이순신에 대하여 내린 결론은 그 한없는 단순성 그리고 순결성 인가보다. 그의 칼이 단순할순 있겠지만 그의 마음이 단순한지는 한없이 단순한지는 의문이다. 그의 책은 앞에서 뒤로 그리고 다시 앞으로 간다.이책이 이순신 그가직접 이야기하는 서술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설명를 하지 않는다. 마치 풀어서자세히 쓴난중일기다. 그리고, 본인이 하는이야기인 관계로 많은 부분에 대한 설명이 생략되어 전술과 전략등을 아는데는 한계가있다. 그러나 이 순신과 임진왜란의 모습..
이 책은 현역 해군인 저자가 본인의 논문을 기초로 하여쓴 책이다. 임진왜란중 해전의 의미, 그리고 이어져 내려온 해전을 최대한 사료에 충실하게 하여 재현해 낸 역작이다. 이순신, 원 균, 등 관계자에 대한 얘기는 사료에 의한 소개위주로최소화시키면서, 전투와 당시의 정세 및 상황이 위주가 되어 기술되어 있다. 지금까지 잘못된 전투의 위치를 바로 잡았고, 일본의수군은 병력 수송과 보급운반이 우선이었고, 조선의 수군은 단위 군종으로 육성되어왔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판옥선, 함포 등 함선 및 병기역시 일본측에 비해 우수했음을 강조한다. 즉, 객관적인 전력이나전략이 일본보다 우수했다는 것이다. 내가 보기에 바로 이런 것이 자료의 함정으로 보인다. 우리가 어떤 역사적 사실을 볼때 그 일은 주변 상황과 여건, 그리고..
춘원 이 광수가 쓴 이 순신의 전기이다. 이순신을 평하여 춘원은 조선오백년에 처음이요, 나중인 큰사람이라 불렀다. 그리고 그의 슬픈 인생을 그렸다고 토로하였다. 이 순신은 분명 우리 민족이 낳은 불세출의 영웅이다. 그러나 그의 기록을 읽으면 춘원처럼 슬픔이 가슴을 가득 차지않을 수없다. 어쩌면 이 순신은신이 인간의 모습으로 온 것 같다. 예수가 신이면서 인간의 고통을 스스로 겪으며 죽음을 당했던 것처럼 이 순신의 삶과 죽음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음은 어찌된 일일까? 나는 당시 썩어빠진 조정과 그리고 그위에 임금이라는 이름으로 있는 자들의 허망을 직시하면 할수록 인간 이 순신의 고뇌가 절절히 전해져 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순신이 명랑해전에서 승리한 후 그의 아들 면의 죽음을 듣고 이 순신은 이렇게..